이자 인상 45일 전 통보 의무화 등 골자
하원 ‘크레딧카드 소지자 권리안’통과
높은 이자율과 수수료 등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위협해 온 크레딧 카드 업계 횡포에 제재를 가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가속이 붙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신용카드 업무를 하는 은행과 카드업체 경영자 13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신용카드 업체들의 거래 관행을 개혁해야 한다면서 부당하게 이자율을 올리는 행위를 중단하는 것은 물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한 가운데 소비자들도 크레딧카드사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하원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의 과도한 수수료율 등을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용카드 소지자 권리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신용카드 업계가 최소한 1년 안에 부당한 거래 관행을 스스로 바로잡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연체 이자를 인상할 경우 45일 이전에 카드 소지자에게 통보를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 크레딧카드 관리 요령
▲수수료와 이자율을 협상
수수료와 이자율이 오를 경우 이에 대해 따져 물어보는 것을 겁내지 말아야 한다. 크레딧카드 업체는 특히 소비자가 좋은 크레딧을 갖고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협상해 조건을 바꿔줄 가능성이 높다.
▲계좌 폐쇄에 주의
계좌를 닫을 경우 신용점수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모든 계좌를 청산한 이후에도 연 회비가 없는 한 카드를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낫다. 만일 카드발행 업체가 계좌를 폐쇄하거나 급격히 한도를 줄이면,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는 것을 고려해 본다. 단기적으로 크레딧 점수에 타격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 크레딧 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지출상태를 온라인으로 확인
하루 10분의 시간을 내서 온라인으로 크레딧카드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것은 부채를 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소비상황에 대해 현실감각을 갖게 되면, 지출을 하는데 보다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원금을 공격적으로 청산
보너스를 받게 되던지, 비상용으로 준비해 온 자금이 있다면 이를 이용해 크레딧카드 계좌의 빚부터 갚아 나간다. 이렇게 되면 개인 재정운용 상태가 보다 탄력적이 된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