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 총기등 교내에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맥킨리, 루즈벨트 고교는 5월부터 월 2회 마약 탐색견을 투입 할 예정이다.
이는 2007년 마우이 3개 공립학교에서 교실이나 개인물품보관함을 제외한 공공장소에 마약 탐색견을 투입해 성공을 거둔 사례를 바탕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생활 침해 및 교육국 학생훈육지침인 ‘챕터19’을 개정하지 않고는 효과적으로 마약을 검색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일부 교육위원들은 탐색견 투입을 반대해 왔었다.
또한 주 교육위원회는 학생들의 개인물품 보관함도 탐색견이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개정안을 아직까지 승인하지 않고 있어 학교측은 공공장소에서만 이를 시행할 수 있다.
한편 이달 초 맥킨리 고교의 론 오카무라 교장은 마약 탐색견 투입을 위해 교육위원회에 교내 마약 및 음주 사례들을 집계한 자료를 제출한 바 있고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2004년 이후 연간 15-20건의 담배나 마약 등 불법 약물 반입이 적발된 것으로 밝혔다는 것. 이에 익명의 독지가가 마약 탐색견 도입 비용을 기부해와 주 정부에 비용을 전가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이를 실시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인권자유연맹(ACLU)의 변호사들과 하와이대 법과대학의 존 밴 다익 교수 등은 맥킨리, 루즈벨트 고교가 당장 시행하려는 마약 탐색견 투입에는 개인사생활 침해의 우려는 없으나 이러한 제도가 개인물품보관함으로 확대될 경우 당국이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현재 학생들의 개인물품보관함도 마약 탐색의 범주에 추가한다는 내용의 학생훈육지침 개정안은 교육위원회와 주지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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