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19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한 자본 건전성 평가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은행들이 충분한 자본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은행의 경우엔 경기후퇴(recession)와 금융시장 혼란으로 인해 자본금이 상당할 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4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관련 은행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은행들의 구체적인 평가 결과는 내달 4일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은 향후 2년간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가정해 은행들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한 결과 “일부 은행의 자본금은 경기침체 심화와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손실 확대로 ‘상당한 수준’(substantially)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 은행들의 경우엔 현재의 자본금 수준이 악화된 시나리오에서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가 자산중개업체인 ‘키프브루옛앤드우즈’(KBW)는 23일 자체 분석보고서를 통해 19개 대형은행들이 총 1조달러의 자금 충당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발표, 주목을 끌었다.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 19개 은행 가운데 17곳을 분석한 KBW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비롯해 JP 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PNC, 키코프, 피프스 서드 뱅코프 등 이 자금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 자금충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캐피털 원, 모건 스탠리, 유에스 뱅코프 등은 추가 자금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KBW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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