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외로운 노인들에 한바탕 웃음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잔치가 마련된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와 한마음봉사단(고문 김상태)은 공동으로 내달 9일(토) 애난데일의 에버그린 하우스에서 한인 노인 250명을 초청해 봄맞이 경로잔치를 연다.
이날 낮 1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지는 경로잔치에서는 장수상과 부부 금슬상이 신설돼 고령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노인과 부부애가 남다른 이에게 트로피와 부상을 시상한다.
식사 후에는 이상배 행사위원장의 사회로 노래와 춤 등 장기자랑 순서가 마련된다. 장기자랑에서 음악은 최영국(색소폰), 김종찬(기타), 노래 김부한, 김태석씨가 맡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시상한다. 또 라인댄스 동우회에서 안문자씨 외 20명이 건강을 위한 춤 시범을 보일 계획이다.
이번 경로잔치 준비에는 대학생과 젊은이들도 많이 참가, 경로사상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에 따르면 오는 경로잔치를 위해 2세 대학생인 김해나(조지메이슨대), 서영태, 이경재, 이수원씨(노바대)가 자원봉사에 나선다. 또 20대인 이가원씨, 30대인 제인 김씨 등도 노인 공경 대열에 합류, 행사를 거들기로 했다.
윤희균 봉사회장(사진)은 “이번 잔치는 한민족의 근본사상인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머니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것”이라며 “부모님을 모시는 지극한 마음과 할아버지, 할머니를 공경하는 정성스런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는 2007년 노인들이 스스로 다른 노인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창립됐으며 그동안 경로잔치 외에도 독거노인 방문 청소 및 가구 정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문의 703-346-1925 윤희균 회장.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