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주니어리그로부터 특별 자원봉사자 상을 수여받은 전용상 옹(왼쪽에서 두번째)이 SV한미봉사회 임원 및 시니어 자문위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인으로서는 처음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은 것
SV한미봉사회 추천
산호세 주니어 리그(Junior League of San Jose) 40주년 기념식에서 한인이 특별 자원봉사자로 선정되어 공로상을 수여받았다.
26일 SV한미봉사회(관장 이현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자원봉사정신의 고취를 목적으로 하는 산호세 주니어리그가 오찬을 겸한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선정한 9명의 특별 자원봉사자로 밀피타스에 거주하는 전용상 옹(86세)이 선정되어 공로상과 크리스탈 수정패를 상품으로 받았다.
이번 공로상은 아메리칸 켄서 소사이어티(American Cancer Society), 카톨릭 체리티(Catholic Charities of Santa Clara)와 같이 주류사회의 비영리기관들이 추천한 봉사자 중에서 선정된 것이며 전 옹은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에서 추천하였다.
전 옹은 그동안 SV한미봉사회를 통해 600여건의 의료통역봉사를 해오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베트남어가 자유로웠기에 한인동포들이 메디칼을 받는 베트남계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하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기울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과 특별한 동포사랑의 모습들로 이미 지난 2008년 한미봉사회 후원의 밤에서 자원봉사 상을 받기도 했던 전 옹의 봉사정신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게 된 것이다.
7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전용상 옹을 축하하기 위해 한미봉사회 임원들과 시니어 자문위원들이 참석하였다.
특별 자원봉사자 상을 수여받은 전용상 옹은 자원봉사정신이 한인동포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만연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뒤 이 기쁨을 한미봉사회에서 수고하고 애쓰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현아 관장은 주니어 리그와 같은 주류사회 단체에서 한인을 위한 자원봉사자에게 상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상은 한미봉사회의 봉사자들에게는 대단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축하와 함께 기쁨을 함께 했다.
한편 산호세 주니어리그가 개최한 이번 40주년 기념행사의 주제는 경제적 위기 속에서 자원봉사를 재인식시키는 것으로 시기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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