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민회가 25일 카더락 공원에서 야유회를 겸한 총회를 개최, 장종철 부회장을 2년 임기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모가 평안북도 용천이 고향으로 2세 도민인 장 신임회장은 “선배들이 발전시켜놓은 도민회를 잘 이어가도록 협조를 부탁한다”며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부디 어른들께서 건강하시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또 “앞으로 2세, 3세 등 후세도 많이 참여하는 단합된 평안도민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강병춘 전 회장은 “부족한 사람이 4년간 평안도민회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협조 때문”이라고 감사를 표하면서 더욱 발전된 단체가 되도록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형우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제8대 총회는 국민의례, 회장 인사. 축사, 내빈 소개, 경과 및 결산 보고, 회장 선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축사는 박을구 한인연합회 부회장, 임기모 영사 등이 맡았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민명기 이북도민회장, 손경준 함경도민회장,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문흥택 전 한인연합회장, 박충기 특허청 판사 등 다수의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도민들을 위로했다. 특히 수잔 리 의원은 “한인사회는 워싱턴 지역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는 커뮤니티”라고 치하하면서 마틴 오말리 주지사 뱃지를 강병춘, 장종철 회장에게 달아주기도 했다.
장종철 회장은 “앞으로 임원진이 구성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며 단체장을 맡은 만큼 민감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지난 15년간 꾸준히 해온 북한 지원 사업도 지속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