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블로거의 일종인 트위터(twitter)가 지역 공공기관의 긴급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앤아룬델카운티경찰은 주민들에게 안정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트위터(twitter.com/AACOPD)를 이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경찰 트위터의 업데이트 소식을 실시간으로 이용자들에게 전해준다. 트위터는 문자만을 사용하며, 길이는 최고 140바이트로 제한된다. 경찰은 트위터를 직원 모집 및 범죄 예방, 교육 등에 이용하고 있다.
볼티모어시경찰국(twitter.com /BaltimorePolice)도 트위터 개설했다. 앤서니 구글릴미 시경대변인은 블랙베리폰을 이용, 총격사건에서 교통혼잡까지 각종 정보를 저녁과 주말에 시경 트위터에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새로운 글이 업데이트되면 메시지 수신 신청자들에게 자동적으로 알리는 네트워크 기능이 있다. 특히 트위터는 모든 메시지 작성과 수신을 휴대폰 문자 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층 강력하며 일처리 속도 역시 빠르다.
BWI 공항도 트위터(twitter. com/BWI_Airport)를 이용해 공항 상황 및 정보를 여행객들에게 제공한다.
BWI는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한 항공편 운항 지연을 트위터로 통보했다.
심지어 퀸스타운 하버, 사우스 리버, 포토맥 리지 등의 골프장을 운영하는 애틀랜틱 골프사는 특별할인 및 판촉 홍보는 물론 고객들의 티타임 조정과 통보에도 트위터(twitter.com/atlanticgolf)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지역 경찰들은 트위터는 물론 페이스북 혹은 마이스페이스 페이지 등 인기 블로거 사이트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까지 범죄와의 전쟁에 이용하고 있다.
볼티모어시경의 경우 페이스북을 활용하고 있다. 이 블로거에는 시경의 활동을 사진과 함께 싣고, 경고메시지 등도 담고 있다. 또 커뮤니티 멤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구글릴미 대변인은 “이는 시경국장이 커뮤니티의 참여를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마이스페이스, 링크드인 등 다른 인기 사이트에서도 우리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카운티경찰은 유튜브(www.youtube.com/bcopdinformer)를 통해 커뮤니티 서비스 토크쇼 등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릴미는 좋던 나쁘던 언론이 경찰의 모든 활동을 다 보도할 수는 없다며, 첨단 기술을 이용 경찰의 활동을 알리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일부 다른 정부기관들도 긴급 상황에 대비, 유사한 사이트를 개발하고 있다. 앤아룬델카운티경찰국도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시경이나 앤아룬델경찰 페이지는 페이스북 사이트에서 ‘Baltimore PoliceDept’, ‘Anne Arundel County Police Department’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