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지역에서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아시안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평등 시민권’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아시안 권익 옹호 단체 ‘80-20’이 아시안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주말 포스터시에서 개최된‘80-20’의 설명회에 의하면 1965년 린든 존슨 대통령 재임시절 시행된 고용차별금지 행정명령(EO11246)이 아프리칸 아메리칸, 히스패닉 등 다른 소수인종에게는 모두 적용되지만 유독 아시안 아메리칸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어 아시안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80-20’에 의하면 연방 법원에 아시안 판사 기용과 7만5,000여명에 달하는 연방 정부 및 주 정부 아시안 인력들의 승진 문제에서도 행정명령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 오바마 정부에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가 목소리를 높여 행정명령이 올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연방 법원 875명의 판사중 아프리칸 아메리칸은 88명, 히스패닉은 54명이지만 아시안은 6명에 불과 하며 인구비례대로 따질 경우 최소 39명의 판사를 배출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80-20’은 밝혔다.
‘80-20’S.B 우 디렉터는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아시안들이 행정명령에 있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힘을 모아 모든 인종들이 동등한 시민권자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시민권 평등’캠페인을 다같이 펼쳐 나가자”고 권고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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