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세계를 도화지에 마음껏 펼쳐보는 제 9회 한국일보 미술대회가 2일 비엔나 소재 노터웨이 파크에서 열렸다.
17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대회는 프리스쿨부터 5학년까지 각 학년별, 중등부, 고등부 등 총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내 인생의 목표’라는 주제아래 열린 올해 대회의 영예의 대상은 버지니아의 킹스 파크 초등학교 1학년인 안영진 군, H 마트 상은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 9학년에 재학 중인 김양희 양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각 부문별로 금, 은, 동, 특선, 입선작이 선정됐다.
심사는 워싱턴한인미술가협회의 김진철, 김은전, 이화진, 이인숙, 김명숙, 정혜전, 김완진, 전정옥, 여운용, 엄대상 씨가 담당했다.
김명숙 협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좋은 작품들이 많아 심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면서 “당선작은 완성도, 그림 주제와의 부합성, 연령 적합성 등을 바탕으로 가려냈다”고 밝혔다. 김진철 심사위원은 “대상을 차지한 안 군의 작품은 전체적인 균형감과 밝고 긍정적인 구도가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대상을 차지한 안영진 군에게는 장학금 300달러, H-마트상을 차지한 김양희 양에게는 장학금 200달러가 증정되며 입상자 전원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이 전달된다.
시상식은 오는 16일(토)로 예정되어 있으며 장소와 시간은 추후 공고된다.
한편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퍼 H 마트가 기증한 기념품이 전달됐으며 워싱턴사진동우회(KADPA)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진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본보가 주최하고 워싱턴미술가협회와 H마트가 주관했으며 뉴욕라이프와 파티 벌룬 트리가 특별후원 했다. <이창열 기자>


입상자 명단
◎프리스쿨
금상-윤다미, 은상-김가영, 동상-임하늘, 특선-이세빈, 입선-강현수, 정태리
◎킨더가튼
금상-채송연, 은상-김예준, 유하영, 동상-러브 장(Love Chang), 린 정(Lynn Chung), 특선-오재원, 홍새찬, 소소원, 입선-권정현, 김시원, 김현아, 윤서영, 최혜원
◎1학년
금상-안젤리나 고, 은상-이유나, 최가원, 동상-임하나, 장예빈, 특선-김윤서, 임은송, 김현민, 입선-김선호, 박지원, 정유나
◎2학년
금상-김예지, 은상-나재석, 동상-윤다은, 서한규, 특선-강수지, 옥영희, 입선-김준, 조현진, 이기현
◎3학년
금상-안선미, 은상-김진호, 박상우, 동상-장형태, 에스더 박, 특선-나재성, 조영준, 강이슬, 입선-김경환, 홍새미, 이연지
◎4학년
금상-한승천, 은상-정지산, 동상-김경민, 특선-이은주, 조현재, 입선-윤상만, 장재원, 조이 김
◎5학년
금상-강민주, 은상-다이애나 헤어(Diana Hare), 동상-안은미, 특선-전한다, 입선-서하은, 이찬섭
◎중등부(6,7,8학년)
금상-임연지, 은상-임서희, 동상-이수지, 특선-장영아, 입선-김수민, 김예원, 옥경호
◎고등부(9,10,11학년)
금상-이근지, 은상-정지애, 동상-옥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