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에 대한 인식 점차 높아져, 수강생도 증가
장롱 속에 있는 그림, 저렴한 가격에 표구하세요!
카페나 병원도 갤러리 도우미, 직접 보고 구입
올림픽과 놀턴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태양표구사(대표 정재덕)는 올해로 오픈 27년 째를 맞는다. 모든 그림의 표구를 취급하지만 그중에서도 70% 이상이 동양화와 서예 등의 액자나 족자, 병풍 등이 대부분이다.
정재덕 대표는, “처음 표구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동양화 전문 표구사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양화 표구는 한인들에게 한국을 품고 살 수 있도록 돕는 길이라고 생각했지요”라고 말하며, 표구에 필요한 모든 자재는 한국의 인사동에서 직접 구입해 들여 온다고 설명한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표구값이 비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감히 표구는 생각도 못하고 한국에서 가지고 온 그림이나 서예를 장롱 속 깊숙이 보관만 하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표구사에 가져오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품위 있는 액자를 만들어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동양화가들이 직접 그린 그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요.” 이렇게 말하는 정 대표는 영업 성공의 비결을 “성의, 정직, 성실”이라고 정의한다.
바쁜 이민생활에서 찾아온 손님들이 허탕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객들과의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철저히 지키는 것은 기본. 그 결과 태양표구사를 믿고 찾는 정기적인 고객만 해도 족히 100여명이 넘는다. 최근에는 동양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구입문의가 늘면서, 타인종의 방문도 부쩍 많아졌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 그래서 태양표구사에서는, 특별히 27주년을 맞아 모든 그림을 특별가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태양표구사에서는 동양화나 서예, 조각 등의 클래스도 오픈되어 있다. 서예는 국전작가로 30년 이상 서예를 가르쳐 온 일호 박태홍 선생이, 동양화는 혜원 김옥주 선생이, 그리고 목초 김영복 선생이 직접 지도한다. 또한 동양화 표구는 한국의 인사동에서 특별히 모셔 온 김충식 선생(35년 경력)이 전담하고 있으며, 10년 경력의 스티브 박 선생이 서양화 표구를 맡고 있다.
한편 버몬치과 종합병원(7325 Vermont Ave.) 건물의 복도와 환자 대기실, 그리고 라 프레소 커피숍(La Preesso Cafe/ 3020 Wilshire Blvd.)은 태양표구사에서 제공하는 여러 종류의 동양화와 서예작품을 전시하며, 다양한 그림을 직접 보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문화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이 두 곳에 가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다면 즉석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주소: 4020 Olympic Blvd.
·전화: (323)936-9000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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