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50)가 입양하려는 아프리카 말라위 소녀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입양에 반대하고 나섰다.
3일자 AP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말라위의 제임스 캄베와(24)는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영될 CBS의 모닝토크쇼 ‘얼리 쇼’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4살인 머시 제임스의 입양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캄베와는 머시의 어머니가 머시를 낳고 금방 사망한 후 인연이 끊겨 딸을 한 번도 만난 적도 없고 신문과 TV를 통해 사진만 봤지만 자신은 머시의 친아버지이기 때문에 딸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캄베와는 변호사를 고용해 마돈나의 입양을 멈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돈나의 대변인은 머시가 계속해서 고아원에 있었기 때문에 캄베와가 머시의 아버지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말라위 법원은 지난달 아동 인신매매의 위험 때문에 마돈나가 신청한 머시의 입양신청을 기각했고 마돈나는 이 결정에 항소, 4일 말라위 대법원에서 항소심의가 열릴 예정이다.
마돈나는 이미 말라위에서 지난 2006년 아들 데이비드 반다를 입양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