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투병 중인 가수 조덕배(50)가 지난달 30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달 23일 쓰러져 한쪽 팔 마비와 언어 장애로 입원중이던 그는 한달 이상 병원에서 재활 치료가 필요했으나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워 1주일 만에 자택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다.
조덕배의 CCM 음반 제작자인 박석전 대표는 4일 조덕배 씨는 왼쪽 팔을 자유롭게 못 움직여 목발을 못 짚는 상황이고 발음도 아직은 어눌한 상태라며 입원해서 재활 치료를 받는 비용이 부담돼 결국 퇴원했다. 아산병원 측에서 조덕배 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다소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조덕배 씨가 동료들이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며 여러 차례 마약 복용 구설에 오른 뒤 정신차리고 돌아보니 15년이 훌쩍 지났다더라. 그런 생활 속에서 가정의 경제적인 형편도 잘 살피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쓰러지기 전까지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려고 신앙에 의지한 조덕배는 이달 발매를 목표로 CCM 음반을 녹음하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가 좋아한 찬송가, 자작곡 등 4곡을 녹음한 상태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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