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로잔치’‘효도관광’‘효자효부 시상’ 등 5월 행사 다양
신록이 짙어가는 5월은 ‘가정의 달. 경제난으로 몸과 마음이 얼어붙었던 한인들이 어려울수록 가족의 소중함의 되새기고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 하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로 관련 행사들을 곳곳에서 열고 있다.
행사도 ‘부모님께 편지쓰기’ 등 종교단체서 색다르게 고안한 캠페인부터 한국 유명 가수를 초청한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와 한인사회가 새로운 활력으로 일어서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구세군은 지난 2일 애난데일 소재 ‘H-마트’에서 모처럼 부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홀마크’에서 기부받은 1,000여장의 예쁜 카드를 공짜로 나눠주고 현장에서 카드를 쓰면 우표까지 붙여 우송해주는 수고를 구세군이 담당했다.
정사라 사관은 “한인사회 내에 화목한 가정이 많아지길 희망하며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장보러 왔던 길에 부모님을 한 번 더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주길 희망했다.
대형 한인식품체인 H마트는 매장을 찾는 어머니들에게 카네이션 증정하기, 효도 관광, 경로잔치, 선물대잔치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한인노인들에게 다양한 교양 강좌와 취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중앙시니어센터는 15일(금) 워싱턴 DC 자연사 박물관으로 반나절 소풍을 떠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짧게 진행되지만 벌써 예약이 끝났다. 또 시니어센터를 지원하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9일(토) 경로잔치를 열 계획이다.
평소에 어른들을 극진히 공경하고 있는 효자 효부 들을 찾아내 시상하는 의미있는 행사도 이달 마련된다. 화랑동지회(회장 박윤식 목사)는 지난 달 남들에게 모범이 될만한 후보들을 추천 받고 심사를 이미 끝낸 상태로 오는 9일 애국상, 효행상, 신행상, 봉사상, 장한부모상, 후덕상, 열녀상 등을 각각 수여할 계획. 박윤식 목사는 “명랑한 한인사회 기풍 조성은 건강한 가정에서 출발한다”며 가정의 달에 포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원로목사회(회장 손인화 목사)는 4일(월) 회원들을 프레드릭스버그 소재 일식당 ‘오다니’로 초청해 위로하기로 했다. 당일 오전 10시까지 애난데일 소재 기독교문사 앞으로 집결하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손인화 목사는 “올해 96세인 김종선 목사(전 동부제일교회 담임)의 막내 아들인 김동휘씨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른들을 초청했다”며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김인호 목사)가 특별히 차편도 제공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워싱턴버지니아한인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는 지난 2일 아태문화유산의 달 행사에서 독거 노인 100명에게 쌀 한 포씩 전달하기도 했으며 이날 버지니아한인민주당(회장 김원교)은 행사에 참석한 한인 노인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해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한편 가정의 달을 맞아 동심과 미래를 향한 꿈을 화폭에 담는 본보 주최 미술대회가 지난 2일 참가자와 가족등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엔나 소재 ‘노터웨이’ 파크에서 열린데 이어 ‘H-마트’는 오는 23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스프링 가든에서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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