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를 방문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환영나온 동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기차 회사 방문으로 5박6일 일정돌입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스탠포드대 강연차 5일 오전 8명의 측근 의원들과 함께 대한항공 KE023편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1시45분 박 전 대표와 안홍준, 서상기, 유재중, 유정복, 이계진, 이정현, 이진복, 이학재 의원 등 친박계 의원 8명을 태운 여객기가 도착하자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공항 안으로 들어가 박 전 대표를 영접했다.
공항에는 총영사관 관계자들 외에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의 데이빗 스트라우 한국학 부소장을 비롯, 김상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남중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오재봉 환영준비위원장, 성안평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장, 박성태 한나라포럼 회장, 이정순 코인회장, 홍순경 전 IIC 이사장 등 북가주 한인사회 인사 50여명과 김순임 미주총련 회장, 김호원 미주총연 선거관리위원장 등이 나와 박 전 대표를 따듯이 맞아들였다.
어서 오십시오라는 환영 플래카드가 내걸린 가운데 호산나 유치원 소속 화동 최민서(6), 김수현(6) 등 2명의 화동으로 꽃다발을 전달받은 박 전 대표는 환한 웃음을 띄운 채 환영 나온 한인 동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와 악수를 나눈 환영객들은 영광이다, TV화면보다 더 이쁘다는 등의 표현으로 박 전 대표를 북가주 방문을 반겼다.
4.29 재보선 참패와 관련, 한나라당 지도부 교체와 함께 친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을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하자는 당 쇄신안이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박 전 대표는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중에 천천히 하지요라며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표는 호텔에서 여장을 푼 뒤 오후4시에 테슬라(Tesla) 전기자동차 회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5박6일간의 북가주 일정에 돌입했다. 학창시절 공학도이기도 했던 박 전 대표가 향후 자동차 산업의 핵심으로 부각될 전기자동차 산업을 첫 일정으로 잡은 것은 미래 산업과 무공해 산업(그린산업) 등 두 가지 산업 모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6일 스탠퍼드대 특강, 7일 구글 등을 비롯한 실리콘 밸리 지역 첨단산업 기업 방문, 8일 샌프란시스코 교민들과의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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