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운영 컬럼비아대학 “이민자 기술교육에 큰 획”
훼어팩스에 소재 직업 기술대학인 ‘컬럼비아대학’이 미 연방 교육부의 ‘연방 학자금 무상 제공 프로그램(Title IV)’ 자격을 획득했다.
‘타이틀 IV’는 장학금 및 학자금 융자 형식으로 연방 교육부가 직업교육학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매년 약 6,700만달러가 예산으로 책정되고 있으며 이번에 컬럼비아대학이 수혜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한인을 포함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많은 이민자들이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컬럼비아대학은 2007년 2월 미 연방 학력인가기관인 ‘Coulcil on Occupational Education(COE)’으로부터 정규대학 승인을 받은 후 바로 ‘타이틀 IV’ 자격 획득 작업을 추진, 지난 4월 개가를 올렸다.
김광수 학장은 5일 지역 한인 언론을 대상으로 훼어팩스 캠퍼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미 주류 대학 교육계 진출이라는 큰 획을 그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임스 조 부학장은 “이민자 커뮤니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일이었기에 학교가 지난 몇 년 간 올인했었다”며 “숫자 제한이 있는 만큼 다음 학기 등록학생들은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지원은 그랜트(무상 장학금), 보조금, 학자금 융자 등 3가지 형태로 이뤄지는데 직업교육기관이라는 특성상 4년제 대학 재학생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갖는다는 게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학자금과 생활비 등 학생이 대학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최고 100%까지 보조가 가능하다. ESL 과정을 밟는 학생들도 다른 전공을 병행하는 조건을 전제로 하면 이 프로그램을 통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지원은 6월1일 시작되는 학기부터 본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되며 5월26일까지 FAFSA를 통해 온라인 등으로 신청해야 한다. 구비 서류는 소셜 번호, 운전면허증, 2008년 본인 혹은 부양인의 ‘W-2’ 양식과 세금보고서(1040), 은행 잔고 증명서, 주식/부동산/비즈니스 소유 증명서, 영주권/시민권 등.
199년에 설립된 컬럼비아대학은 현재 ESL, 마사지 치료, 치기공, 일본 요리학(스시), 컴퓨터, 간호보조사(CNA), TESOL, 미용학과 등 8개 자격증 과정과 영어/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치기공, 미용학, 비즈니스 행정, 컴퓨터 사이언스, 조기영어교육 등 6개 2년제 학위 과정을 두고 있다.
1만7,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훼어팩스 본교와 센터빌, 락빌 분교가 있으며 풀타임 학생 300명, 파트 타임 학생 100명 등 400여명이 재학 중이다.
김 학장은 “대학 설립의 다이아몬드라 할 수 있는 ‘타이틀 IV’ 자격 획득은 정말 경사스런 일이지만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며 RN/LPN(간호사)학과, 관광통역학과, 골프학과, 자동차정비학과 등도 설립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학교 측은 ‘타이틀 IV’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40여명의 학생이 첫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소 8300 Merrifield Ave.,
Fairfax, VA 22031
웹사이트 www.ccdc.edu
문의 (703)206-0508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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