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은 버라이어티(variety)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무한도전, 1박2일 등 수많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상한가를 이루면서 방송가를 휩쓸고 있는 것이다. 버라이어티는 ‘다양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방송을 통해 여러 가지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게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재정 관리를 또한 버라이어티인 것 같다.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분석하고 그 안에 기업의 성향과 미래를 예측하는 등 투자는 종합 버라이어티인 것이다. 버라이어티의 실패는 감정적인 요소나 한쪽으로 흐르는 편협성에 이르면 사람들은 버라이어티에서 등을 돌린다. 투자 또한 편협성이나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실패하는 길인 것이다.
얼마 전 배당주에 관해 크게 관심을 가지고 상담하신 분이 있다. 현재의 마켓 상황에서는 배당주가 그래도 안전하지 않겠냐며 모든 투자를 배당주 펀드로 하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배당주들이 다른 기업의 주가들에 비해서 등락폭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원금 손해의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경제상황과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등락을 하게 되는 다른 기업들의 주가들에 비해서 등락폭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며 또 다른 한편으로 기업들이 배당을 많이 해준다는 것은 그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업들은 1년 동안 영업활동을 통해서 이익이 나면 그 이익 중 일부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회사에 유보시키고 남은 금액을 주주들에게 배당을 해 주는 것인데 회사에서 투자할 곳이 마땅히 없으면 투자를 위한 회사 유보금을 줄이고 그 나머지 모두가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게 된다.
배당주에 대한 투자가 일반 기업의 주식에 대한 투자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개별 주식이 가지고 있는 위험도 있고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이 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가 적은 금액으로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직접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매달 일정 금액으로 배당주 펀드에 투자를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펀드에 대한 위험을 크게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서 은행 이자의 몇 배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원금을 손해 볼 수도 있기 때문에 펀드 투자를 통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정답은 있을 수 없다.
그래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수익률은 있는데 배당주 펀드를 적립식으로 투자를 했을 경우 예상할 수 있는 수익률은 연 7~10% 정도가 적절할 것이다. 물론 그 이상이 될 수도 있고 그 이하가 될 수도 있지만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을 때 이 정도 수준의 기대 수익을 설정한 후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문의 (949)533-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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