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에서 주최하는 ‘재미동포자녀 모국체험프로그램’의 참가접수 기한이 18일(월)로 연장됐다. 또 경남 학생들을 위한 겨울철 홈스테이 제공은 학부모들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을 대신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지역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40여통의 문의전화가 왔으나 정작 신청은 9명밖에 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부모들이 올 겨울 경남학생들의 미국 방문시 홈스테이를 제공해줘야 하는 조건에 부담을 갖고 참가를 망설이는 것이 신청 저조 이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경남교육청과 협의, 홈스테이 제공 조항을 변경했다”며 “이 조항 때문에 참여를 망설이고 있던 부모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다른 모국체험 프로그램들과 달리 메릴랜드지역 동포자녀들을 대상으로하고 있으며, 기간도 경남교육청에서 특별히 추가예산을 확보해 2주간으로 늘렸다”며, “특히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은 메릴랜드 동포 자녀들만을 위한 알짜배기 맞춤형프로그램이므로, 이 프로그램이 매년 지속되기 위해 시행 첫해인 올해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에서도 올해는 모집정원이 차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을 진행시켜 동포자녀들에게 모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확실히 심어줄 것이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7월 27일-8월 10일까지 15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포항제철, 거제 대우조선 견학 및 서울지역 방문, 경주, 통영, 고성지역의 문화유산 탐방, 골굴사 템플스테이, 강화도, 판문점 및 땅굴견학, 전통예절 및 문화교육, 국사특강, 민속놀이, 화랑도 체험 등의 프로그램들로 짜여져 있다.
비용은 학생 1인당 150달러의 접수비와 항공비만 본인부담하면 나머지는 모두 무료이다. 대상은 6-9학년이며, 모집 인원은 20명이다. 한인회는 23일(토)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참가자 예비소집을 갖는다.
문의 (410)625-2442.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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