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쌍둥이 8남매를 키우는 리얼리티 TV쇼로 유명한 한국계 남성이 불륜 의혹을 받고 있어 미국이 시끄럽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쌍둥이 8남매의 성장프로그램 ‘존 & 케이트 플러스 8(Jon & Kate plus 8)’으로 잘 알려진 존 고슬린(32)이 두 살 연상의 부인 케이트 몰래 9살 연하의 초등학교 여교사를 사귀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하와이출신 한인 2세 어머니와 의사인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존 고슬린은 펜실베이니아주에 살면서 2000년 태어난 딸 쌍둥이, 2005년 태어난 여섯 쌍둥이(3남3녀) 등 8남매를 키우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 2007년부터 디스커버리의 계열사인 TLC(The Learning Channel)에서 소개되면서 일약 아시아계 미국인 아버지를 대표하는 롤모델로 떠올랐다.
특히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불임 판정을 받아 인공수정으로 8명의 자녀를 낳아 고생하면서 키운 존의 부인 케이트가 받은 충격은 더욱 컸다.
6일자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케이트가 외출한 사이 초등학교 3학년 교사 디아나 험멜과 자신의 집에서 일광욕을 즐겼고 새벽 2시까지 술집에 함께 있는 장면이 목격됐던 고슬린은 불륜설을 극구 부인하면서 그런 인상을 줘서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고슬린은 험멜과 단둘이 아니라 친구 여러 명과 늘 동행했다고 해명했다.
또 험멜은 5일자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고슬린과 연인관계가 아니고 단순한 친구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5일자 US매거진은 험멜의 오빠 입을 통해 고슬린과 험멜이 실제로 가까운 사이라고 보도해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반면 케이트는 6일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부부사이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고 고슬린을 비난했다.
한편 고슬린의 불륜설에도 TLC는 오는 25일(현지시간) 5번째 시즌을 시작할 ‘존 & 케이트 플러스 8’는 계속 제작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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