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
LA상품 들여와 오히려 피해
신바람 장터 한마당 행사가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산타클라라 로렌스 프라자에서 열린다.
북가주 한인방송국(KEMS, Ch36.2)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 사업체 및 봉사단체들이 참여해 의료봉사와 물물교환, 한인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유유향 KEMS 총지배인은 “어려운 시기일 수록 더불어 살아가자는 취지로 경제불황에 위축된 한인사회가 다시금 활기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취지에서 행사장 부스는 KEMS와 로렌스 플라자 협찬해 참가단체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됐다고 유 지배인은 설명했다.
장터 한마당에는 SV한미봉사회(관장 이현아)와 북가주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이가자)도 참가해 봉사단체 홍보 및 독특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다. 특히 북가주 아름다운 재단에서는 행사기간 내내 ‘아름다운 가게’를 운영해 자선사업으로 접수된 물품 판매 및 물물교환, 자선물품 접수도 실시한다.
또한 이태현 척추신경 의료원과 감초 한의원(김용훈 한의사)에서 어버이 날(5월8일) 기념 무료진단을 실시하며 스탠포드 리버(Liver) 센터에서도 의료보험 유무에 상관없이 50달러로 간염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무태권도의 태권도 시범행사와 노래자랑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며 LA에서 올라오는 젓갈 및 건강식품, 의류등을 선보이는 장터가 개설된다.
유 KEMS지배인은 행사기간 동안 참가 단체 및 로렌스 한인 상가들을 방문 촬영,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이 후 TV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지역의 일부 한인 업체들은 장터에 나오는 물품 대부분이 LA에서 들어오는 것이라며 어머니 날을 맞아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장터가 서는 바람에 오히려 지역 한인 업소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역 한인방송인 KEMS가 LA 홈쇼핑 팀과 손잡고 이런 행사를 여는 것은 이곳의 한인 업소들을 도외시한 처사라며 경기활성화가 아니라 침체를 부추키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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