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가정상담소는 9일 열린 연례 기금 모금 만찬 행사를 열고 보다 전문화 된 프로그램 확대를 모색하는 한편 상담소 활동을 적극 지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화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상담소는 양질의 프로그램과 교육 세미나를 더욱 더 전문화 시켜 청소년들을 튼튼한 꿈나무로 육성하는 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안창호 회장(렉산 제약)은 “21세기는 이혼과 성의 개방화, 동성 결혼 문제 등 가정 자체에 대한 정의와 존재가치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상담소가 어려운 가정들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희망과 평화를 갖도록 도와주는 일에 앞으로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천 워싱턴총영사는 “상담소는 갓 이민온 한인동포의 정착을 도우며 주정부나 로컬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활동은 단순히 도움을 제공하는 기관의 이미지를 넘어 미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도 “상담소 활동이 북버지니아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축사했다.
한편 가정상담소는 이날 초대 명예회장에 한덕수 주미대사의 부인인 한아영 여사를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한 여사는 “한인 가정들을 위해 사랑과 희망을 모으는 상담소 일에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민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가정에 봉사와 나눔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동포사회가 한결 밝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이정화 이사장은 한아영 대사 부인에게 위촉 감사패, 요리연구가 장재옥 씨에게 특별 공로패, 전영남, 조경진, 이원진, 김난희 씨에게는 지역사회 봉사상패, 레이몬드 박, 수잔 오, 권죽순, 최을자, 장현자, 김은희씨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오영실 총무는 상담 보고에서 2008년 한 해 동안 총 643건의 상담을 했다고 소개한 후 상담소가 실시하고 있는 정기 무료강좌, 부모 교육 워크샵, 부부성장 클리닉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설명했다.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요리연구가 장재옥 씨가 직접 조리한 한국음식이 코스별로 선보였다.
이경미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이덕효 신부(에피파니 성당)의 개회기도, 김종우씨 의 독창, 에밀리 김 카운슬러의 청소년 학습 프로그램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기업인 이덕선 ATG 회장, 박윤수 전 한미장학재단 전국이사장, 이정환 한미장학재단 회장, 이내원 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 육종호 한사랑종합학교장, 비비안 김 한미교육재단 이사장, 이혜성 박사(중앙시니어센터), 김홍자 이화여대 동창회장, 수잔 오 여성경제인협회장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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