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한인회장 선거, 13일 유일하게 후보 등록
러닝메이트 윤영식, 장한경씨
장기남 문화회관 명예회장이 제29대 한인회장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장기남 출마자는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2시쯤 러닝메이트 중 한 명인 윤영식 부회장 출마자와 함께 한인회관내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방문, 등록 절차를 마쳤다. 장 출마자측은 이날 등록신청서, 이력서, 사진, 3회 역산 한인회비 납부 영수증, 거주기간 증명서류, 500명 추천서 및 추천인 한인회비 영수증, 5인 이내의 선거 관계인 명단, 서약서, 등록금 5만달러 등 제반 서류를 제출했다. 선관위는 장기남 출마자 및 윤영식 부회장 출마자, 또 다른 러닝메이트인 장한경 부회장 출마자의 서류를 검토 한 후 1시간 후인 오후 3시쯤 후보자 등록신청 접수증을 발부했다.
하지만 이번 등록과정에서도 후보자의 3회 역산 한인회비 납부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도출되기도 했다. 장기남 회장은 2007년, 2008년, 2009년도 영수증(당일납부)을 제출했으나 한인회 회계연도상 2007, 2008년도만 인정이 되고, 장 회장이 당일 납부한 2009년도 회비는 2009년도 분이 아닌 2008년도 분으로 인정, 결국 2006년도 영수증이 필요한 것으로 선관위가 판단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정관에는 ‘한인회비를 한인회 회계연도에 준해 납부한다는 내용’이 없다는 점에서 선관위가 장 출마자측로 하여금 당일 한인회에 2009년도 분을 납부하도록 함으로써 문제를 일단락 짓고 접수증을 발부했다. 선관위는 장 출마자측이 제출한 서류에 하자가 있는지 검토한 후 문제가 없으면 오는 15일 오전 11시 장기남 출마자에게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류하자 검토절차가 남아있으나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단독 후보인 장기남 출마자의 29대 한인회장 당선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한편 장 출마자는 등록이 끝난 후 “당선 소감 및 앞으로의 계획은 당선증을 받은 후 발표하겠다. 경선으로 갔으면 여러가지로 힘 든 선거가 됐을 것”이라며 “(당선이 확정되고 나면)앞으로 존경받는 한인회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남 출마자는 1943년 3월 1일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학을 졸업했다. 문화회관 회장, 평통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노인건강센터 이사, 한미장학재단 영구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부회장윤영식 출마자는 48년 11월 19일 생으로 마포고, 명지대 상대를 수료했다. 이북도민회 연합회 회장, 상공회의소 및 체육회 이사, 평통위원 등을 거쳤으며 현재 문화회관 이사직 맡고 있다. 62년생인 장한경 부회장 후보는 샴페인 일리노이대와 드폴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거리축제준비위원장, 문화회관 이사 등을 거쳤으며 현재 시카고시 기획개발국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박웅진 기자
사진: 이문규 선관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후보등록을 마친 장기남(오른쪽에서 두 번째) 출마자에게 접수증을 전달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