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 이사회가 14일(목) 회의를 갖고 찬성 7, 반대 1표로 오클랜드 콜로세움 역과 오클랜드 공항을 논스톱으로 연결하는 바트 시스템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총 사업비 5억2,200만달러가 소요될 이번 바트 원스톱 시스템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되며 사업비중 1억5,000만달러는 연방정부로부터 융자를 받고 4,400만달러는 OAK공항으로부터 지원받으며 나머지 경비는 OAK정부에서 자체조달할 계획이다.
OAK 콜로세움 역과 공항을 잇는 바트 연결구간은 3.2마일로 천문학적인 공사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시스템 완공후 이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는 각각 6달러의 운임료를 받기로 잠정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는 주민대표, 오클랜드 상공회의소 관계자, 건설사 대표, 지역 인권위, 공항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바트 이사회 결정에 찬성한 오클랜드 공항관계자 및 건설사 대표들은“그동안 오클랜드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야기하고 공항이용을 꺼리게 만들었던 바트 노선의 끊김 현상을 과감히 혁파, 오클랜드 공항 이용객 수를 늘려 지방정부에 더 많은 세원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정과“공사를 진행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 지역경제를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주민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여러명의 주민들은“경기 침체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지방정부 예산이 사용되는 사업에 반대한다”며 “또한 바트 시스템이 완공되면 무료로 제공해온 셔틀버스를 없애고 이용자 1인당 6달러의 운임료를 징수한다는 계획도 절대 따를 수 없다”고 반발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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