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줄줄이 인상되면서 승객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던 수화물 요금 인상이 결과적으로는 경영난에 빠졌던 항공사들을 살리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교통부에 따르면 미국 내 항공사들이 2008년 수화물 추가요금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11억5,000달러에 달했다.
항공 업계에서는 전통적으로 무게를 초과하지 않는 한 2개까지는 별도로 요금을 부과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2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두 번째 수화물에 25달러의 별도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한 것을 필두로 7월에는 US 에어웨이가 첫 번째 수화물부터 15달러의 요금 부과를 시작했다.
경쟁 항공사들도 이에 동참하면서 결과적으로 과거엔 모두 공짜였던 기내 식사, 스낵 및 음료 제공, 전화를 통한 티켓 구입은 물론 누적 마일리지 사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에 추가 요금이 부과되게 됐다.
아메리카 에어라인은 총 2억2,800만달러 수화물 수입으로 항공사 중 최고였으며, US 에어웨이스는 1억8,700만달러, 델타 에어라인은 1억7,700만달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1억3,300만달러, 노스웨스트 1억2,100만달러, 콘티넨탈 에어라인 9,700만달러 순이었다.
7개 항공사 중에서 경영상태가 가장 좋아, 추가 요금을 부과하지 않았던 사우스웨스턴이 벌어들인 수화물 요금 수입은 2,5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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