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제약회사인 아브락시스사 패트릭 순시옹(Patrick Soon-Shiong) 박사가 LA 비즈니스 저널이 뽑은 2009 LA 부자 리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 순시옹 박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늘어난 60억달러를 기록해 수년간 1위를 지켜온 커크 커코리언을 밀어내고 부자 리스트 가장 위 칸에 이름을 올렸다.
LA 비즈니스 저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심화된 지난해 LA지역 50대 부자 중 41명은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부자들이 지난해 입은 손실은 320억달러로 집계됐으며 10억달러 이상 재산을 보유한 ‘빌리어네어’도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은 29명을 기록했다. 10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해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커크 코커리언은 지난 1년간 무려 53억달러의 재산이 감소해 3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1위에 오른 패트릭 순시옹 박사는 올해 56세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중국계 의학자다. 1983년부터 8년간 UCLA 의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항암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후 아브락시스사 등 제약회사를 설립해 세계적인 부호 반열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APP 제약회사를 30억달러에 매각하는 빅딜을 성사시키며 재산을 두 배로 불렸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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