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기·흙침대 등 수요 꾸준
한국 ‘어머니신드롬’확산 도 영향
‘어머니 신드롬’의 확산으로 5월 들어 자녀가 부모를 위해 구입하는 효도상품의 인기가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생활용품판매점 등 한인 업소들에 따르면 어머니날을 기점으로 효도상품의 판매가 다소 수그러드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이들 상품의 판매 열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국에서 고 장영희 교수가 어머니에게 남긴 4문장 100글자의 작별 인사가 불러일으킨 ‘어머니 신드롬’이 남가주 한인사회까지 퍼지면서 효도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용품판매점 김스전기는 현재 효도선물 건강용품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효도상품으로 마련한 진동운동기, 발마사지기 등의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사용하기보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구입하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매업체 생토침대가 판매하고 있는 옥돌 흙침대의 수요도 시들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연로한 부모님을 생각, 침대가격을 원가로 내린 덕분에 20세트 이상이 팔릴 정도로 침대의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업소들은 “오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가족단위로 주요 명소에 대한 관광예약을 한 한인들 가운데 부모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한인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밝혔다.
5월에는 이들 업소들 외에도 건강용품판매점, 한의원, 식당 등 많은 업소들이 가정의 달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식당 큰가마는 ‘부모님에게 젊음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건강 추어탕 등을 5.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식당측은 “정확한 숫자를 헤아릴 수 없지만 부모와 함께 찾아와 건강 특선 메뉴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대왕갈비는 가족 특선 런치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모는 자녀가 부모와 함께 동시에 가발을 구입할 경우, 이들에게 1년 동안 머리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고 있고 경희종합한의원도 올해 처음으로 어머니,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LG 에어컨은 가정의 달 스페셜 세일, 건강관련 제품 판매점 수퍼헬스는 어버이날 효도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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