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를 함께 했던 전우애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갑니다.”
‘8240 유격대’로 널리 알려진 한국과 미국의 옛 용사들이 60 여년 만에 반가운 해후를 한다. 오는 23일(토) 정오 엘리콧시티 40번도로 선상의 파팁스코 벨리 스테이트 파크에서 열리는 한국 유격군 전우회 총연합회 미동부지회(회장 신중근) 친목회에 한국전 당시 미8군 고문관 출신의 예비역 대령 2명이 참석하는 것.
전우회는 한국전 당시 이북 출신 민간인으로 구성된 ‘8240유격대’ 출신들이 지난 2005년 11월 창립한 단체로 한국 총연합회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 ‘8240유격대’는 미8군의 지휘 아래 서해와 동해에 30여개의 부대로 나눠 북한군에 대항했으며, 한창 때는 3개 사단에 해당하는 4만여명이 서해안과 동해안에서 활약했다.
미동부지회는 워싱턴지역 전우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매월 부부 동반 모임을 갖고 있으며, 형제와 같은 돈독한 전우애를 과시하고 있다. 현재 16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신중근 회장은 “유격대가 당시 미8군의 지휘 아래 무기와 식량을 보급받아 활동했으므로 미국 정부로부터 제대증을 받는 운동을 전우회가 펼치고 있다”며 “이는 어떤 보상보다도, 목숨을 걸고 자유를 지킨 투쟁에 대한 명예를 지키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덕기 총무는 “전우회 활동 중 미8군 고문관 출신들과 연결돼 이중 2명을 친목회에 초대했다”며 “옛 추억을 함께 회상할 전우들과의 만남에 가슴이 설랜다”고 말했다.
한편 전우회는 아직 소식이 닿지 않는 전우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 장덕기 총무 (410)772-8547, 369-8879.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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