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LACCD 이사 당선
5.19 가주 특별선거.
캘리포니아 주가 재정적자를 해결하려고 상정한 주민발의안들이 19일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다.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주 의회가 상정한 6개 주민발의안 가운데 `주예산이 적자일 때 선출직 공무원의 급여를 동결하는’ 발의안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발의안은 모두 부결됐다. 세수를 늘리기 위해 판매세와 차량등록세, 개인소득세를 인상하고 복권판매기금과 어린이기금 등을 주 정부 예산으로 전용해 사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5개 발의안은 60%를 넘는 저항에 밀려 부결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의 주 재정적자는 213억 달러로 늘어나고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정치력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날 밤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밤 우리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주 예산시스템의 기능장애에 좌절한 주민들의 뜻을 존중한다며 발의안들의 부결을 인정했다.
한편 LA시 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LACCD) 이사에 한인이 처음 당선됐다.
이날 실시된 LA시 본선거에서 LACCD 이사직에 출마한 한인 1.5세 티나 박(한국명 다희.33.여) 후보가 54.2%의 득표율을 기록, 현직 상대 후보를 2만3,000여 표차로 여유있게 눌렀다.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2위의 성적으로 이날 본선에 오른 박 씨는 개표 초반부터 시종일관 안젤라 레독 후보에서 앞서 LACCD의 최초의 한인 이사이자 역사상 최연소 이사라는 영예를 안았다.
6살에 이민 온 박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 증권거래소 등에서 일하는 등 경영컨설턴트로 일했고 5년 전 LA로 이주하고 나서도 재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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