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 이삭 정(Lee Isaac Chung) 감독의 데뷔작인 영화 ‘무니우랑가보(Munyurangabo)’가 샌프란시스코 영화협회(San Francisco Film Society) 주최로 오는 6월 12일 샌프란시스코 선댄스 가부키 극장(Sundance Kabuki Cinemas)에서 상영회를 갖는다.
영화속에서 무니우랑가보는 르완다의 한 청년으로 친구 상와(Sangwa)와 함께 시장에서 벌채용 칼을 훔친 후 함께 과거와 얽힌 여행을 떠난다. 무니우랑가보는 과거 르완다 대학살에서 살해된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를 원하고 상와는 수년전 버려져서 떠나온 고향집을 방문하기를 바란다. 서로 다른 두 종족 사이에서 두 청년의 우정은 테스트를 받게 된다.
이 이삭 정 감독은 알칸사스(Arkansas)주의 시골 작은 농장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예일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4학년 예술영화를 접한 후 의대에 진학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영화제작으로 목표를 변경했다. ‘무니우랑가보’가 그의 데뷔작이다. 정 감독은 현재 뉴욕에서 아내 밸러리(Valerie)와 함께 거주하면서 아몬드 트리 영화사(Almond Tree Films)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무니우랑가보’는‘AFI 영화제’,‘멕시코시티 국제 동시대 FF’,‘사라소타 FF’ 등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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