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세브란스병원-한스관광 첫 의료여행 설명회 성황
“얼마 전 서부에 사시는 50대 부부가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평소 몸이 약한 아내가 걱정된 남편의 배려였습니다. 검진 결과 부인에는 사소한 질환만 나왔는데 오히려 남편에게서 갑상선 암이 발견됐습니다. 남편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좋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과 한스관광이 손잡고 시행 중인 미주동포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가 19일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형곤 세브란스 VIP 특화건강진단센터 위원장은 건강 검진의 중요성과 동포 전용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궁금 점을 풀어줬다.
김 원장은 “많은 한인들이 차라리 병을 모르고 사는 게 낫다며 건강검진을 피하는 사례가 많다”며 “집안에 병력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몸에 의심스런 점이 있으면 검진을 받으라”고 권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 위암 사망률은 50%, 유방암은 32%가 감소했으며 일반 성인병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김 원장은 또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유일하게 미주동포들을 위한 스페셜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이 프로그램은 성인병과 암 등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기본(약 450달러+항공료에 여성은 40달러 추가)과 암 조기 발견을 주목적으로 한 프리미엄(약 1,200달러+항공료이며 여성은 150달러 추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포괄적이고 정밀한 검진을 하는 VIP 특화검진(약 2,150달러+항공료이며 여성은 250달러 추가), 분야별 정밀검진으로 나뉜다.
그는 “동포 전용 프로그램은 서울에서는 고액 기부자들인 VIP 환자들에 제공되는 제도를 동포들에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전문 의료진에 의한 검진내용에 대한 정밀한 판정과 검진 후 질환이 발견되면 전문 의료진이 신속히 질병을 치료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프로그램은 다른 병원에서는 없는 강남 세브란스만의 뛰어난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받은 자기 검진 차트를 가져오면 큰 도움이 된다”며 “한국에서의 건강검진 결과는 미국에 가져갈 수 있도록 USB에 담아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마지막으로 “요즘은 오래 사는 것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가가 중요하다”며 “증상이 없을 때 검사를 받는 게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보장해준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에서는 처음 열린 이날 의료여행 설명회에는 40대부터 70대까지 130여명이 참석, 평소 궁금해 하던 질문을 쏟아냈다.
한편 한스관광이 제공한 무료 한국 왕복항공권 및 기본검진 초대권의 주인공은 김영아씨에 돌아갔다.
의료여행 문의
1-800-963-4267(한스관광).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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