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취임식
마당 프로젝트
CRA 관련 논의도
LA 한인상공회의소 33대 회장에 명원식 현 이사장이 선출됐다.
LA 한인상의는 19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33대 회장단에 단독 출마한 명원식 이사장, 이용범, 정임경, 독고량 이사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스테판 하 회장, 이수형 부회장 등 총 79명의 이사들이 참석했다.
차기회장에 선임된 명원식 이사장은 “인구 100만을 웃도는 LA 한인사회에 아직 이렇다 할 비즈니스 센터가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여러 경제단체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비즈니스 센터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A 한인상의는 오는 6월18일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신·구 회장단 이취임식을 갖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다울정 앞에 조성될 예정인 마당 프로젝트, 올림픽 블러버드 상권 활성화 계획 등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1년 넘게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마당 프로젝트는 LA커뮤니티 재개발국(CRA)에 사업 주도권을 넘기는 문제로 한동안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LA 한인상의는 당초 LA 한인회와 함께 다울정에서 LA 노인회관 사이에 건립될 예정인 마당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나 매칭 펀드 마련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테판 하 회장은 “CRA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최대한 CRA의 도움을 이끌어 내며 사업을 추진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CRA 주도 하에 프로젝트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주현 전 회장은 “CRA에 주도권을 넘기는 것은 마당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산에 대한 상공회의소의 책임 여부를 확실히 한 후 결정돼야 하는 만큼 CRA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LA 한인상의는 이와 관련해 6월 정기 이사회에서 다시 한번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19일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신·구 회장단이 악수를 나누며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독고량 부회장(33대), 이용범 부회장(33대), 정임경 부회장(33대), 명원식 회장(33대), 스테판 하 회장(32대), 이수형 부회장(32대), 김춘식 부회장(32대), 허상길 부회장(32대).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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