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하겠지만 경기 상승의 긍정적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몇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더글러스 엘먼도프 연방의회예산국(CBO) 국장이 21일 전망했다.
엘먼도프 국장은 이날 연방하원의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경제가 올해 안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다고 해도 경기침체기에 이어 향후 몇년간 생산과 소득, 고용 부문에서의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CBO는 성장률을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에 대한 전망치를 8월 중에 제시할 예정인데, 이 전망치는 3월에 나온 것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엘먼도프 국장은 설명했다.
CBO는 3월에 제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업률이 9.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나, 현재 이러한 전망을 수정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에 1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엘먼도프 국장은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면서 올해와 내년까지 경기진작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민간부문에서 수요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성장세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설령 민간수요가 회복되더라도 지난해와 올해의 부진한 성장을 만회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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