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1일 플로리다주 최대 은행인 뱅크 유나이티드를 강제 폐쇄조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서만 미 전국에서 문을 닫은 은행은 34개로 지난 2007년의 3개 은행, 2008년의 25개 은행에 비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뱅크 유나이티드는 자산 128억달러, 예금고 86억달러 규모의 플로리다주 최대 은행이며 올해 문을 닫은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다.
FDIC는 뱅크 유나이티드를 폐쇄하고 예금자에 대한 예금보험 지급 등 관련 경비로 약 49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7월 문을 닫은 캘리포니아주 인디맥뱅크의 11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FDIC는 뱅크 유나이티드를 노스포크뱅크 대표를 지낸 존 카나스가 이끄는 사모펀드 투자자 그룹에 팔기로 결정했다.
추가로 기업 사냥꾼 윌버 로스의 ‘WL 로스, 칼라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블랙스톤 캐피탈 파트너스’‘센터브리지 캐피털 파트너스’ 등이 참여한다.
투자자 그룹은 뱅크 유나이티드의 자산과 예금을 인수할 계획이며, 신규 자본을 수혈할 방침이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