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고 신용등급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급락해 올해 최저치로 추락하고 국채 가격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1일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도 같은 운명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화 및 미 국채에 대한 투자에서 자금을 빠져나가게 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0.9% 가치가 떨어진 1.4011달러에 거래돼 1.4달러 선을 넘으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장중에는 1.4051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달러화는 이번 주에 유로화에 가치가 3.7% 가량 떨어져 3월말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또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인덱스도 이날 하락하며 79.8선에 거래돼 작년 12월29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화 인덱스는 이번주에 3.9% 하락했고 3월 초 이후 10% 넘게 내렸다.
미 국채 가격도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3.45%에 달해 작년 11월 중순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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