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매장 큰 경험… 인테리어 한국식으로”
본죽 김철호 대표는 지난 4년간의 미국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죽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국제외식박람회 참가 ‘본죽’ 김철호 대표
“지난 4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류사회에 ‘본죽’의 이름을 알리겠습니다.”
미주진출 4년을 맞이한 전통죽 프렌차이즈 ‘본죽’(대표 김철호)이 2009 국제외식박람회에 참가해 전통죽과 비빔밥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주류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시카고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90회를 맞는 세계적인 권위의 외식전문박람회로 매년 7만4,000명이 참관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철호 대표는 “지난 2005년 미주 법인을 설립한 후 한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본죽 알리기에 매진해왔다”고 밝히고 “한국과 달리 미국 시장은 소비자들의 검증기간이 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LA 한인타운 등에 매장을 운영하며 여러 가지 경험을 겪었다”며 “시행착오와 실수가 있었지만 성공적인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미주지역에서 영업중인 본죽 매장은 한국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가져온 한국 본죽의 카피판이다. 김 대표는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실정에 맞는 본죽 매장을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은 한국과 달리 까다로운 위생법규가 식당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미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매장 개발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본죽은 한국 전통죽을 다루는 프랜차이즈인 만큼 한국 전통 음식의 정체성을 함께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외식산업은 5,580억 달러 규모의 거대 산업”이라고 밝히고 “이번 박람회는 100여개 국가에서 5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해 본죽을 세계시장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미국 내 딜러와 유통업자, 수출입업자를 통한 판로 확장과 국제시장에서 매출을 올리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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