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에 대한 편견 바뀌면서, 불황에 더 인기
단골고객 중심으로 명품 매니아층 확산
중고 명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편견이 많이 바뀌면서, 이전에는 반드시 새 것으로만 구입하려던 소비자들이 최근에는 중고 명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타운의 대표적인 중고 명품의 집인 보보스의 이주옥 대표는 “명품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명품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명품을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또한 낮아진 가격대로 인해 명품을 찾는 소비자층도 보다 두꺼워진 것 같습니다”라며 최근의 경향을 전한다. 명품의 가치는 비록 중고라 할지라도 여전히 유지된다.
따라서 중고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계속 늘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시작한 보보스. 이주옥 대표는 평소 명품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사업으로 연결시켰다. 아니나 다를까 보보스는 오픈한 지 2년여 만에 명품 매니아층까지 형성하면서 단골고객들의 수를 늘여가고 있다.
중고제품을 취급하려면 뭐니뭐니 해도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는 능력은 물론, 제품 가격에 대한 감정에서도 전문성이 있어야만 손님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명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다고 자부함에도 불구하고 개업 초기에는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경험했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지금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것’을 사업의 제일 원칙으로 삼는다. 그 결과 지금은 “만약 보보스에서 산 물건이 가짜로 밝혀지면 새 것으로 다시 사 드립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이주옥 대표는, “중고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고객들도 저희 보보스를 한번 방문한 후에는 주저없이 전화로 제품 주문을 하시는 분이 많다”며, 보보스가 한인들의 중고제품에 대한 인식을 바꿀만큼 신뢰 받는 중고 명품 업소가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인다. 보보스를 찾는 고객의 연령층도 20-60대까지 다양해지면서, 처음 명품 핸드백만을 취급하던 것에서 이제는 까르띠에, 로렉스, 샤넬 등의 명품시계, 신발, 의류, 보석 등으로 아이템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명품이 진짜인지 의심이 된다면 언제든지 보보스에서 진품 감정을 받을 수 있으며, 중고 명품 매입 또는 교환, 위탁판매도 환영한다.
·주소: 4279 W. 3th St.
·전화: (213)383-1911
300여 종류가 넘는 가방과 그밖의 명품아이템들이 진열된 보보스 내부.
중고 명품점 보보스를 운영하는 이주옥 대표.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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