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한인회관서
고 노 전대통령 분향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목) 범 워싱턴 동포사회가 마련하는 추도행사가 마련된다.
‘고 노무현 대통령 워싱턴 범 동포 추모위원회’(위원장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는 28일 저녁 7시30분부터 추모의 밤을 폴스처치 소재 북버지니아 한인회관에서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합동 추모제는 당초 29일 열기로 했으나 한국에서의 장례일정에 맞춰 하루 앞당겨 여는 것이다.
추모의 밤은 이날 저녁 7시30분부터 진혼 무용,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곡, 추모사 낭독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 범 종교계도 참가해 개신교, 천주교, 불교계가 각각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기도와 법문 등을 행한다. 공식 추모행사에 앞서 5시30분부터 행사장에 분향소가 마련돼 동포들의 조문도 받는다.
황원균 추모위원장은 “불의에 가신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동포들의 애틋한 마음을 담기 위해 추모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추모제는 고인의 유지처럼 서로 화합하고 용서함으로써 동포사회가 발전하는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용진 민주 평통 회장은 “이번 추모행사는 가신 분의 넋을 위로하고 그분의 생애와 업적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동포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추모위는 이와는 별도로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 2층에 마련된 워싱턴 합동 분향소를 28일 낮 12시까지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27일은 오전 10시-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주소 1952 Gallows Rd. #212 ?Vienna, VA 22182(703-288-0990).
또 ‘고 노무현 대통령 위싱턴 범 동포 추모위원회’에는 참가단체가 늘어나 각급 향우회와 워싱턴체육회, 교회협의회도 참가하는 등 모두 32개 단체로 늘어나며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추모위는 앞으로 참가단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도 26일 한인회관 내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매일 저녁 8시까지 동포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주소 9256 Bendix Rd, #206 Columbia MD 21045(전화 410-625- 2442). 메릴랜드한인회는 26일 저녁에는 노 전 대통령 추모의 밤을 갖고 고인의 생애와 업적을 회고하고 급작스런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미주동포전국협회 워싱턴 지부도 25일 훼어팩스에서 추모의 밤 행사를 갖고 고인의 뜻을 되새겼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서거 4일째인 26일 현재 조문객 수가 사상 최대인 2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분향소에도 하루에만 30여만 명의 조문객들이 찾고 있다. ▲합동 추모제 장소(북버지니아 한인회관) 6131 Willston Dr. Falls Church, VA 22044. 전화 703-534-89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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