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인협회는 비즈니스우먼들의 지식과 정보 소통의 네트웍이자 창조적 사교와 통합의 공간입니다. 앞으로 모든 한인 여성 CEO들에 꼭 필요한 즐거운 존재가 되겠습니다.”
곧 취임 100일을 맞는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 수잔 오 회장(사진)은 회원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다가가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06년 린다 한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창립된 여성경제인협회는 성공한 비즈니스우먼들의 단체로 현재 20여명이 회원으로 있다.
오 회장은 “협회가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은 만큼 회원과 협회가 모두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특히 여성경제인들이 세계적 불황의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에너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 회장의 청사진에 따라 협회는 곧 웹사이트(kawcc.usa.com)를 개설한다. 여기에는 회원들에 필요한 비즈니스 정보와 회원들의 경조사, 협회 행사 등 유익한 정보들이 담길 예정이다.
경제계·문화계·학계 전문가들의 초청강연을 통한 여성 CEO의 경영능력 함양 및 역량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오 회장은 “대부분의 비즈니스우먼들은 일 외에도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역할, 가사란 3중의 부담을 안고 있다”며 “여성경제인들이 무한경쟁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28일 저녁 우래옥에서 개최하는 고려인 4세 작가인 라나 김씨 초청 강연회도 여성들의 힘과 꿈을 일깨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정보와 친목을 위한 단체간 교류 활성화와 회원확대도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의 여성경제인협회 및 미국의 지역 여성경제단체들과 상호 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 측과는 오는 8월 모임이 예정돼 있다.
그는 “많은 한인여성들이 지금까지 해오던 비즈니스의 세계 속에 갇혀 변화하는 바깥세상을 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협회가 여성들에 세상의 변화를 읽고 소통하는 열린 창구 역할을 하는 한편 오면 즐겁고 유익한 단체가 되도록 할 것이니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월부터 여성경제인협회를 이끌어온 오 회장은 뉴스타 부동산 대표, 워싱턴한인부동산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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