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극심한 경기침체에 눌려 있지만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의 브로드웨이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27일 브로드웨이의 극장주.제작자 단체인 ‘브로드웨이리그(Broadway League)’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브로드웨이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2008/2009년 시즌 브로드웨이의 총 매출은 9억4천330만 달러로 2007/2008 시즌의 9억3천850만달러에 비해 0.6% 증가했다.
2008/2009 시즌 티켓 판매량은 1천215만장으로 전년 시즌의 1천227만장에 비해 약간 줄었으나 매출액은 늘어난 것이다.
브로드웨이 리그의 집행임원인 샬로트 마틴은 우리가 입증하고 있는 것처럼 좋은 작품을 내놓으면 불황과 관계없이 고객이 몰린다면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극장이 일상의 탈출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드웨이는 지난 시즌 1982/1983년 시즌 이후 가장 많은 43편의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브로드웨이의 39개 주요 극장은 뉴욕 경제에 연간 51억 달러를 기여하고 있고, 4만4천명의 고용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시즌 브로드웨이에서는 록 뮤지컬 ‘헤어(Hair:1967년작)’, ‘웨스트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1957년작)’ 등 고전적 작품들이 관객몰이를 하면서 빅 히트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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