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등 4개 한인단체가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로부터 올해 총 50만6,818달러의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올해 전체 보조금은 지난해 4개 한인단체에 지급된 52만6,818달러 보다는 2만 달러가 축소됐다.
카운티 의회는 최근 올해 예산을 승인하면서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신근교)에 13만5,000달러, 메릴랜드상록회(회장 박희규)에 10만5,000달러, 워싱턴청소년재단(이사장 김재동 목사)에 16만1,818달러,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길종언)에 12만5,000달러를 각각 배정했다.
보조금 지급 시기는 2009년 7월 1일부터 2010년 6월 30일.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는 소셜 서비스와 컴퓨터에 9만 달러, 영어에 4만5,000달러를 각각 배정받았다. 긴축예산에도 불구, 예년보다 1만달러나 증액됐다.
신근교 한인회장은 “카운티 예산이 전체적으로 2.5% 삭감됐음에도 불구, 카운티 정부가 보다 많은 예산을 배정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영어를 못하는 한인들이 이민생활에 정착에 어려움이 있음을 설명했는데 이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상록회는 점심보조에 4만5,000달러, 노인 가사보조에 2만5,000달러, 영어에 1만5,000달러를 각각 배정받았다. 소셜 서비스와 컴퓨터 교육에 대한 예산이 배정되지 않으면서 예년보다 2만 달러나 삭감됐다.
상록회는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지만 소셜 서비스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재단은 인턴십과 자원봉사 활동에 4만5,000달러, 청소년개발 프로그램에 4만5,000달러, 멘토링에 2만5,000달러, 방과 후 프로그램에 4만6,818달러를 배정받았다. 예년보다 4만5,000달러가 증액됐다.
최경수 청소년재단 총무는 “인턴십과 자원봉사 지원금은‘유스 이니셔티브’라는 프로그램으로 연방정부 보조금인데 카운티 정부를 통해 나온다”면서 “프로그램이 좋았기 때문에 긴축재정 속에서도 재단이 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봉사센터는 가정폭력에 2만5,000달러, 노인복지에 4만5,000달러, 이동식병원에 3만 달러, 사회복지에 2만5,000달러를 배정받았다. 금연 프로그램에 대한 보조금이 배정되지 않으면서 예년에 비해 5만5,000달러가 줄어들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