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등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미국의 ‘문제은행’들이 올 1분기중 21%나 급증한 305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7일 지난 3월31일 기준으로 ‘문제은행’(problem bank)이 305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FDIC는 은행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FDIC가 발표한 올 1분기 중 문제은행 숫자는 작년 4분기 252개에 비해 21%나 급증한 수치이고, 특히 지난 1994년 이래 가장 많았다.
문제은행들이 급증하면서 이들 문제은행들이 보유한 자산규모도 작년 말 1,590억달러에서 올 3월 말 2,220억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FDIC는 현재 미국의 8,246개 은행들의 예금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들 중 파산 등 부실화 우려가 높은 곳을 문제은행으로 지정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올 1분기 중 파산한 미국의 은행은 21곳을 기록했으며, 금융당국은 올들어 플로리다 소재 뱅크유나이티드 파이낸셜과 애틀랜타의 실버톤 뱅크 등 문제가 발생한 36개 은행의 예금과 자산을 인수했다.
셰일라 베어 FDIC 총재는 “1분기 문제은행이 급증한 결과는 은행산업이 여전히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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