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주택 건설업체들. 현장을 뛰는 이들은 누구보다 주택시장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밝다. 주택시장 회복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택 건설 업체들은 암울했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주택시장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NAHB 지수’ 최근 두달연속 껑충 뛰어
초저금리에 첫주택자 8천달러 세금혜택 등
시장환경 최고… “바닥 지났다 바이어 꿈틀
주택 건설업체들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전국 건설 업체(NAHB)자신감 지수는 지난 4월 5년만에 가장 가파른 폭으로 상승,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고무시킨데 이어 5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시장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게 했다.
건설지수는 4월 5포인트 급등한데 이어 5월에는 2포인트 상승해 16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판매 컨디션이 2포인트 향상돼 14, 향후 6개월 판매 전망이 3포인트 오른 27포인트 였다. 잠재 바이어 트래픽은 13으로 전월에 비해 변동 없었다. 5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전망이 좋다는 업체보다 나쁘다는 업체가 더 많은 것이어서 16이면 아직도 바닥 수준이지만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주시행 한다.
특히 4월 지수는 한달 수치로는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NAHB 수석 경제분석가 데이빗 크로는 매우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했다. 그는 “주택시장 침체가 바닥 또는 바닥 근처에 왔음을 의미하는 아주 고무적인 사인”이라며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능력이 과거보다 훨씬 좋아져 바이어들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생에 한번 올 최고의 주택 매입 환경이라는 것이다. 주택 가격은 낮고 모기지 이자율은 극히 좋고, 첫 주택 매입자에 대해서는 8,000달러의 택스 크레딧이 주어지고 있으니 건설업체들의 시장 전망이 한껏 고무되는 것도 당연하다.
한 건설업체 사장은 건설업체들의 자신감이 이처럼 빠르게 높아가고 있는 것은 주택 매입 환경이 일생에 한번 오기 어려운 베스트 컨디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AHB의 데이빗 크로는 5월 지수를 보면 4월의 급등이 반짝 변화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며 2달 연속 지수가 상승한 것은 건설업체들이 바닥, 최소한 바닥 근처는 통과하고 있음을 자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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