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태권도협회(California Unified Taekwondo Association, 이하 CUTA)가 민경호 전 UC버클리 무도연구소장, 김찬용 전 세계태권도연맹 심판위원장을 최고위 고문에 추대했다.
구평회 CUTA 회장은 “두 분은 태권도계의 원로이시고 태권도의 전파와 발전에 큰 역할을 하신 분들이라 협회의 고문으로 모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두 분의 영향 아래 선배를 존중하고 후배를 아끼는 협회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커뮤니티 봉사와 태권도인간 상호친목과 이익을 위해 성장하고 싶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선수들을 육성하고 국제시합을 개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경호 전 UC버클리 무도연구소장은 1969년부터 UC버클리 무도연구소를 설립, 미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무도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으며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민 전 소장은 현재 태권도 9단, 유도 8단, 합기도 7단을 보유하고 있다.
김찬용 전 세계태권도연맹 심판위원장은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03년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1963년 호주 태권도협회, 1965년 말레이시아 동부 태권도협회, 1966년 말레이시아 사라왁 태권도협회, 1969년 브루나이 태권도협회를 창설하는 등 태권도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한편 CUTA는 미국인으로서 태권도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제롬 레텐박 (Jerome Reitenbach) 관장에게 3,000달러를 기부했다. 레텐박 관장은 현재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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