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지난 1일(월) 지난회기보다 1.1% 증가한 66억달러 규모의 2009-10년도 SF시 예산안을 발표했다.
뉴섬 시장의 시 예산안은 1,603개에 이르는 정부직을 축소하고 담배세를 갑당 33센트 인상, 4억3,800만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개섬 시장의 제안에 따르면 685개의 타이피스트직과 간호직 등을 폐지하고 현재 공석인 918개의 일자리를 없애는 등 총 1,603개의 정부직을 줄여 시 전체 직원을 2만6,198명으로 슬림화할 방침이다.
또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일원화해 1,350만달러(19% 축소)의 예산을 절약하고 정신질환자를 돌보던 서비스 기관에 제공하던 930만달러(6% 축소)의 예산도 삭감한다. 이밖에 담배세를 갑당 33센트씩 올리고, 뮤니 요금 인상 및 일부 노선 폐지, 시간당 미터기 요금 50센트 인상, 국립공원 직원 81명 해고, 경찰관 및 소방관 오버타임 축소 등을 통해 시 예산을 확충한다는 것.
하지만 많은 예산관련 시 전문가들은 뉴섬 시장이 발표한 SF예산안에 대해 일제히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데이빗 추 SF시 수퍼바이저 의장도 “정부직 1,603개 축소로 그동안 이들이 도맡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던 각종 서비스와 혜택등이 축소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이로인해 지역 커뮤니티에 악영향을 미칠것”이라고 경계감을 나타내며 “예산안을 자세히 살펴보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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