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의 북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있는 ‘샘소리’가 올여름부터 인턴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얼마 전 실향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민 1세들의 삶과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한인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던 샘소리는 이달 23일부터 첫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8월28일까지 이어지는 인턴 프로그램은 총 100시간에서 250시간에 이르는 활동이 가능하며 이민 1세대 인터뷰와 함께 팀웍과 리더십을 함양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크리스티나 최 디렉터는 “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한인 학생들이 이민 1세대 노인들을 직접 만나 고통스러운 이산의 역사를 듣고 배우면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샘소리는 한국 역사를 가르치고 특별 강사 초빙 강연회, 의회 도서관 및 국회의사당 방문, 시니어센터 방문 및 인터뷰, 기금 모금 행사 주최, 커뮤니티 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 학생들이 인터뷰한 자료들은 의회도서관에 보관되며 봉사 시간은 크레딧으로 처리되고 참여 기간에 따라 금, 은, 동 등으로 나뉘어 대통령봉사상도 수여된다.
정기 모임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각 3시간씩 갖게 되며 토요일 봉사를 포함 일주일에 25시간을 채워야 한다.
고등학교 이상의 학생들이 신청 가능하며 안내서와 부모동의서, 학생 정보 등의 서류를 17일까지 이메일로 보낸 후 첫 모임에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석해야 한다.
등록비는 각 학생 당 50달러.
헤리티지 스콜라, 커뮤니티 리더십, 내셔널 리더십 어워드 등 세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관련 스티브 린튼 박사 등 샘소리 관계자들은 지난 2월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문의 (202)393-0645
이메일
Christina@saemsori .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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