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참정권 시대가 열리면서 모국 정치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외곽단체가 출범했다.
워싱턴 한나라포럼(대표 나각수)은 6일 저녁 타이슨스 코너의 우래옥에서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홍진섭 전 워싱턴식품주류협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결성식에서 나각수 대표는 “한나라 포럼은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보수 우익 세력들과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동포들이 뜻을 모아 만든 단체”라며 “참정권 시대에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미 우호 증진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한나라 포럼은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수호와 한미친선 증진, 동포사회 지위 향상, 참정권에 관한 세미나 등의 장기적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창욱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장은 축사에서 “세계 정치 1번지인 워싱턴에 한나라 포럼이 발족한 건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정치 참여와 정치발전에 기여할 좋은 계기이며 한미간 교량역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성식에는 김용하 몽고메리 카운티 한인회장, 한광수 워싱턴체육회장, 오성동 호남향우회장, 한창욱 베트남전우회장, 김동현 전 고려대 석좌교수, 이병주 전 전주 이씨 종친회장, 방송인 문무일씨, 이지환 메릴랜드시민협회장 등 수십 명이 참석했다.
문무일, 김동현씨는 격려사를 통해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에 한나라포럼이 동포권익 증진에 앞장서는 조직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워싱턴 한나라포럼은 지난 3월29일 발기인대회를 가졌으며 수도권총연 회장이자 윈스타투자개발사 대표인 나각수 씨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결성준비를 해왔다.
한나라 포럼은 앞으로 조직내실화와 회원 확충에 나서는 등 한나라당 지지세력의 저변확대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문의 (703) 626-5695.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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