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통합한국학교 버지니아 캠퍼스(교장 이해영)의 종업식이 6일 오전 애난데일 노바대학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종업식에는 지난 1년 동안 한국학교를 다니며 한글과 한국 문화를 익혀온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한미교육재단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해영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한글을 배우고 익힌 학생들의 노력과 교사들의 헌신에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특히 매주 토요일마다 생업과 바쁜 일과를 제쳐놓고 자녀들에 한글과 정체성 교육을 위해 애써주신 학부모님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상근 한미교육재단 부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처럼 학생들 모두 미래를 향한 대담한 희망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학교 측은 이날 학생 모두에 수료증과 기념 티셔츠를 전달했으며 1년 동안 결석을 하지 않고 학교에 출석한 강연수, 김유진, 김영재, 김영지, 곽민경, 김브레나, 도민욱, 박종수, 소승원, 신부경, 심재민, 복세린, 이동명, 조예진, 한유림, 한승수, 한유빈 학생과 한 학기 미결석 학생들에는 개근상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또 자원봉사 학생들에 대한 감사장도 수여했다.
종업식 마지막에는 연합학예회에 학교 대표로 나갔던 학생들의 합창과 한국 무용 공연이 마련돼 큰 박수를 받았다.
워싱턴통합한국학교는 1970년 개교했으며 현재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2개의 캠퍼스에 3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특히 성인반과 귀국할 주재원 자녀들을 위한 국내반도 운영하고 있다.
워싱턴통합한국학교의 교육 목표는 글과, 역사, 문화를 동시에 가르치는 뿌리교육(Heritage Education)이며 이를 통해 2세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갖고 미국과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다.
통합한국학교는 이날 종업식 이후 여름방학에 들어가며 다음 학기는 9월초 개강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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