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워싱턴 팀은 14개 종목에 총 2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광수 워싱턴대한체육회 회장은 8일 “시카고 미주체전에 파견되는 선수단이 최종 14개 종목에 230명으로 확정됐다”면서 “당초 17개 종목에 모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탁구, 씨름, 유도에서는 선수를 모집하지 못해 이번대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수가 대폭 늘어난 종목은 수영과 육상.
지난 2007년 샌프란시스코 미주체전에 선수 1명에 임원 1명만 파견한 수영종목에서는 17명(선수 14, 임원 3)이 파견된다.
또 2007년 미주체전에서 워싱턴이 종합 4위를 차지하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한 육상에서는 당초 27명(선수 14, 임원 3)이 파견될 예정이었으나 마라톤 선수가 늘어나면서 선수단 규모가 32명으로 늘어났다. 마라톤 부문에서는 1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검도와 태권도에서는 선수단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당초 25명의 선수파견이 예상됐던 검도에서는 7명(선수 6, 임원 1)의 선수단이 파견된다. 또 24명의 선수파견이 예상됐던 태권도에서는 8명(선수 6, 임원 2)이 파견된다.
워싱턴 선수단의 메달박스로 견인차 역할을 한 태권도와 검도에서는 선수단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종합 우승은 힘들어졌다.
한광수 회장은 “이번 체전 목표는 상위권 진입”이라면서 “최소한의 모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회는 현재까지 선수단의 미주체전 참가비 4,100달러를 포함 총 2만9,850달러를 모금했다.
한 회장은 “조만간 선수단장과 총감독을 발표하고 각 한인 업소를 돌며 기금모금을 할 예정”이라면서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금모금 목표액은 5만달러.
선수단은 대형버스, 비행기, 개인차량으로 나눠 이동한다.
선수단 100여명은 26일 새벽 3시경 애난데일 K마트 파키장에서 집결한 후 2개의 대형버스로 나눠 시카고까지 이동한다.
나머지 120여명은 비행기 등 개인별로 이동한다.
미주체전 파견 선수단 인원은 다음과 같다.
테니스(18), 야구(22), 육상(32), 축구(44), 수영(17), 태권도(8), 사격(10), 배구(10), 레슬링(9), 농구(10), 볼링(20), 검도(7), 배드민턴(1), 골프(12), 체육회(임원 10명).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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