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회장 이영묵)가 발간한 ‘워싱턴 문학’ 제 13집 출판기념회가 7일 열렸다.
이영묵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 13집에서 미진한 것은 다음 14집에서 보완, 눈높이에 맞는 문집이 되도록 하겠다.
워싱턴 문학 등단이 미국에서 글쓰는 사람들의 최고 목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천 총영사는 “지난 금요일 신문을 읽고 워싱턴 문학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오후에 책이 도착해 읽어봤다”며 “책속에는 워싱턴 지역 문인들의 삶의 애환과 희망이 녹아있었다.
문인회 활동이 워싱턴 지역 전체 한인동포사회 교류 및 발전, 공감의 매개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국일보 유석희 사장도 “동포사회에서 글 쓰는 것에 대한 건전한 비평문화가 형성돼야 좋은 글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시대의 중심에서 치열하게 행동하고 글을 쓰는 문인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유 사장은 “동포사회 문인의 역할은 작품을 통해 통일을 이끌어내는 데 있다고 본다”며 “좋은 글로 남북한 동포의 심금을 울리고 통일에 동참하는 문인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에서 김인기 씨는 ‘하루살이’ 정애경 씨는 ‘낙엽’, 이경주 씨는 ‘강변에 살고 싶다’, 최임혁 씨는 ‘하얀 밤’ 유양희 씨는 ‘비’등 자작시를 낭송했으며 채수희 씨는 전현자씨의 작품 ‘아 남대문’을 낭송했다.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문인회원과 워싱턴 지역 동포 등 90여명이 참석, 제 13집 출간을 축하했다.
워싱턴 문학 13집에는 이택제, 이혜란, 오요한, 이은애, 최은숙씨 등 31명의 회원 작품 133점이 수록됐다.
또 2007년, 2008년 워싱턴 문학 신인상 입상작 5편도 실려 있다. 문인회 박현숙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는 미주한국시문학회 권귀순 회장, 여류수필가협회 채수희 회장, 워싱턴 미주한인재단 정세권 회장,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 이내원 이사장, 워싱턴 음악인협회 곽태조 회장, 워싱턴 여성회 수 라플란트 회장, 김경암 스님(보림사) 등이 참석했다.
테너 채혁씨와 소프라노 김주영씨는 이경미씨의 피아노 반주로 ‘아무도 모르라고’ ‘동심초’등의 가곡과 라헤의 ‘당신은 나의 영원한 사랑(Dein ist mein ganzes Herz)’등의 축가로 분위기를 띄웠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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