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신선숙씨가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초청을 받아 미국교사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뉴욕 맨하탄 소재 코리안 콘서트 소사이어티 본부에서 지난 4일 열린 행사에는 33명의 미국인 교사들이 참가, 문인화를 통해 한국을 배웠다.
행사는 미 주류사회 교사들을 위한 ‘한국 알리기’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씨는 워크샵에서 문인화의 역사적 배경과 철학적 의미를 설명하고 시범을 보인 후 “먹을 가는 과정은 단지 먹물을 진하게 만드는 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인 잡념을 떨친 후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씨는 “문인화는 자연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한다”고 강조한 후 문방사우, 붓 쓰는 법, 단 한 번에 긋는 선의 아름다움과 구도의 음양설을 설명했다.
또 “문인화는 단순함의 미학을 담고 있다”며 대나무 치기와 잠자리, 실국화 등 시범을 보였다.
미국 교사들은 신씨의 지도아래 붓에 먹물을 찍어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써보며 좋아했다.
매리 마운트 사립학교 미술과 과장인 바바라씨는 “마음을 함께 하며 묵화 실습을 즐겼다”라고 했으며 많은 교사들이 “예술적인 기쁨을 맛보았다”“많은 영감을 받았다”“한국 고유의 예술을 소개해줘서 감사하다”고 호평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