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서 탑시드 CH B 꺾은 뒤 결승서 미리내A 완파
우승을 차지한 팀 화로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9회 한국일보-한효구내과배 열전 마감
호화멤버로 짜여진 팀 화로가 제9회 한국일보-한효구내과배 춘계직장인농구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일 한인타운내 위치한 Queen Anne Recreation Center에서 펼쳐진 대회 4강 및 결승전에서 팀 화로는 숨겨왔던 매서운 실력을 드러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규시즌을 기대에 못 미친 5승5패로 마쳐 4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팀 화로는 이날 4강전에서 탑시드 CH Oncology B팀을 접전 끝에 72-59로 따돌리고 최대 관문을 통과한 뒤 결승에서 미리내 A팀을 68-48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로는 팀 화로의 ‘3점슛 스페셜리스트’제임스 장이 선정됐고 미리내A 김건이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팀 화로와 CH B의 첫 준결승은 우승후보들의 격돌답게 팽팽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팀 화로는 지난 대회까지 2회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쥔 저스틴 윤(23점)과 제임스 장(26점), 마이크 김(10점 5리바운드), 잔 김(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전반 중반 한때 15점 차까지 앞섰다. 저력의 CH B는 주포 진 박(17점)과 데이빗 한(13점), 홍순일(14점)의 분전으로 점수차를 줄여가 전반을 23-29까지 따라갔으나 팀 화로의 고른 전력에 막혀 그 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한편 한지붕 두가족의 대결이 된 또 다른 준결승에선 미리내A가 미리내B룰 89-8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미리내A는 윤태민(16점 12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김건(26점), 엄진섭(31점)이 57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완강하게 버틴 미리내B를 8점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결승에서 팀 화로와 맞붙은 미리내A는 특급용병 브랜던 조단이 결장한 타격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임을 실감했다. 팀 화로는 저스틴 윤(19점), 마이크 김(15점), 제임스 장(13점)의 활약으로 전반을 35-22로 두자리수 리드를 잡고 순항했고 미리내A는 후반 윤태민(18점)의 과감한 골밑플레이와 한인원(12점), 엄진섭, 김건(10점)이 외곽포로 한때 6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팀 화로의 공세에 밀리며 20점차로 완패했다.
# 시상내역
최우수선수: 제임스 장(팀 화로)
우수선수: 김건(미리내A)
감투상: 마이크 김(팀 화로) 엄진섭(미리내A)
페어플레이상: Team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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